불량공주 모모코. 스타일리시한 성장 드라마 애니메이션 속 폭주족이 외칩니다 "나의 마징가여 불을 뿜어라!" 이어 실사 타이틀 시퀀스가 시작되고 하얀 드레스를 입은 소녀가 스쿠터를 타고 시골길을 질주합니다. 스쿠터는 사거리에서 달려오던 과일 트럭과 충돌하고 소녀는 하늘로 튀어 오릅니다. 영화 불량공주 모모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2004년도 작품입니다. 원래 소설이 원작입니다만 소설 제목은 시모츠마 이야기입니다. 불량공주 모모코란 제목은 우리나라에서 영화를 들여올 때 붙인 이름입니다. 영화에는 불량공주 모모코가 더 잘 어울리는 제목 같습니다. 시모츠마는 도쿄 근교 도시입니다. 영화 초반 시모츠마가 어떤 도신지 슈퍼마켓 쟈스코와 마을 주민들을 통해 재밌게 묘사됩니다. 시모츠마 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