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대사 3

벌써? 알겠지? 그것이 사랑의 전부야

벌써? 알겠지? 그것이 사랑의 전부야 이것은 폴란드의 거장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아~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렵죠?)의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1988) 속 대사입니다. 영화를 말하자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줄거리만 소개하겠습니다. 스포일러는 양해 바랍니다. 우체국 직원인 젊은 주인공 도메크는 맞은편 아파트 동에 사는 독신녀 마그다를 짝사랑합니다. 그는 훔친 망원경으로 밤마다 그녀의 방을 훔쳐봅니다. 애인과 나누는 은밀한 사랑까지도 훔쳐봅니다. 마그다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도메크는 가짜 송금 통지서까지 만들어 그녀 집 우체통에 넣어둡니다. 마침내 송금 통지서를 가지고 우체국을 찾은 마그다는 그것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위조했다는 누명까지 씁니다. 죄책감을 느낀 도메..

영화속 대사 2022.01.07

그래? 그래도 내 거 가져!

그래도 내 거 가져 2003년작 클래식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반복되는 대사로 주인공의 심정을 잘 나타냅니다. 대학생 지혜는 같은 대학 선배 상민을 짝사랑합니다. 문제는 지혜의 단짝 친구 수경도 상민을 좋아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수경이 너무 적극적이라 지혜는 감히 엄두도 못 내고 혼자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소나기를 피해 나무 밑에 있던 지혜에게 상민이 달려옵니다. 그는 재킷을 우산 삼아 도서관까지 그녀를 데려다줍니다. 클래식을 대표하는 유명한 씬입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OST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영상입니다. 얼마 후 그날처럼 비가 오는 날 지혜가 학교 매점에 있습니다. 매점 언니는 문 옆에 놓여 있는 우산을 가리키며 상민에게 갖다주랍니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 두고 간..

영화속 대사 2021.05.02

잠을 이룰 수 없었죠!

잠을 이룰 수 없었죠 사랑에 빠지면 어떤 감정일까요? 그것도 서서히 진행되는 사랑이 아니라 갑자기 다가온 사랑, 한눈에 반해버린 사랑이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런 감정을 표현한 영화가 있습니다. 거기선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만물에 새 빛이 비추는 느낌이었죠. 내 인생 전체에요! 잠을 이룰 수 없었죠." 영화 리스본행 완행열차에서 레지스탕스 스테파니가 의사 아마데우를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며 하는 말입니다. 강렬하죠?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감정을 느껴본 행운아는 몇 명이나 될까요? 많지 않을 겁니다. 운 좋게 만난다 해도 결실을 맺지 못하면 그 불행은 더 크게 다가오겠지요. 큰 아픔을 겪기보단 차라리 안 만나는 편이 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잔잔한 사랑을 만나 설레고 행복해하고 헤어진다 해도 며칠 밤 ..

영화속 대사 2021.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