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픽션. 락필 충만한 사무라이 영화 1998년 작 사무라이 픽션 오프닝 크레딧의 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 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킬빌입니다. 거기선 푸른색 배경에 검은색 실루엣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오마주한 거지요. 쿠엔틴 타란티노는 유난히 동양을 좋아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시절 비디오 가게 종업원으로 일할 때 홍콩 영화와 일본 영화를 섭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작품 속엔 동양적 감성이 묻어납니다. 킬빌에서도 우마 서먼(더 브라이드)이 사부를 찾아가 무술을 연마하는 것은 전형적인 무협영화의 원형이지요. 타란티노는 일본 영화도 좋아하고 일본이란 나라도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킬빌에서 마지막 결투 장소가 일본이고 일본 주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