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알겠지? 그것이 사랑의 전부야 이것은 폴란드의 거장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아~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렵죠?)의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1988) 속 대사입니다. 영화를 말하자면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니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줄거리만 소개하겠습니다. 스포일러는 양해 바랍니다. 우체국 직원인 젊은 주인공 도메크는 맞은편 아파트 동에 사는 독신녀 마그다를 짝사랑합니다. 그는 훔친 망원경으로 밤마다 그녀의 방을 훔쳐봅니다. 애인과 나누는 은밀한 사랑까지도 훔쳐봅니다. 마그다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도메크는 가짜 송금 통지서까지 만들어 그녀 집 우체통에 넣어둡니다. 마침내 송금 통지서를 가지고 우체국을 찾은 마그다는 그것이 가짜라는 것을 알게 되고 위조했다는 누명까지 씁니다. 죄책감을 느낀 도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