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이룰 수 없었죠 사랑에 빠지면 어떤 감정일까요? 그것도 서서히 진행되는 사랑이 아니라 갑자기 다가온 사랑, 한눈에 반해버린 사랑이면 어떤 느낌일까요? 그런 감정을 표현한 영화가 있습니다. 거기선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만물에 새 빛이 비추는 느낌이었죠. 내 인생 전체에요! 잠을 이룰 수 없었죠." 영화 리스본행 완행열차에서 레지스탕스 스테파니가 의사 아마데우를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며 하는 말입니다. 강렬하죠? 세상을 살아가면서 이런 감정을 느껴본 행운아는 몇 명이나 될까요? 많지 않을 겁니다. 운 좋게 만난다 해도 결실을 맺지 못하면 그 불행은 더 크게 다가오겠지요. 큰 아픔을 겪기보단 차라리 안 만나는 편이 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잔잔한 사랑을 만나 설레고 행복해하고 헤어진다 해도 며칠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