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 거 가져 2003년작 클래식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반복되는 대사로 주인공의 심정을 잘 나타냅니다. 대학생 지혜는 같은 대학 선배 상민을 짝사랑합니다. 문제는 지혜의 단짝 친구 수경도 상민을 좋아한다는 겁니다. 게다가 수경이 너무 적극적이라 지혜는 감히 엄두도 못 내고 혼자 가슴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소나기를 피해 나무 밑에 있던 지혜에게 상민이 달려옵니다. 그는 재킷을 우산 삼아 도서관까지 그녀를 데려다줍니다. 클래식을 대표하는 유명한 씬입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OST로 너무나도 잘 알려진 영상입니다. 얼마 후 그날처럼 비가 오는 날 지혜가 학교 매점에 있습니다. 매점 언니는 문 옆에 놓여 있는 우산을 가리키며 상민에게 갖다주랍니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 두고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