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장면

4월 이야기 속 재밌는 장면

영보고 2021. 4. 28. 00:09

영화-4월이야기
영화 4월 이야기

4월 이야기 속 재밌는 장면

이와이 슌지 감독의 사월이야기는 제목처럼 봄과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간간이 웃음이 있는 풋풋한 영화입니다.  그 장면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장면 하나
오프닝 크레디트 벚꽃이 휘날리는 장면은 영화 속 가장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꼭 소개하고픈 장면이기도 합니다.
여주인공 신입생 우즈키는 4월 어느 날 벚꽃이 휘날리는 동네 무사시노로 이사합니다. 이삿짐 트럭이 도착하고 가구들이 옮겨집니다. 좁은 집이라 가구가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어떤 가구를 버릴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삿짐센터 직원은 그녀를 배제하고 자기들끼리 결정합니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 웃기고 재미있습니다.

장면 둘
낚시 동아리 회장이 신입 회원 우즈키에게 플라이낚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출연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오는 낚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그 영화를 본 적 있냐고. 우즈키는 망설이다 자신 없는 표정으로 곰과 싸우는 영화 아니냐고 되묻습니다.  물론 아닙니다. 곰과 싸우는 영화는 가을의 전설입니다. 가을의 전설과 흐르는 강물처럼은 브래드 피트가 주연했다는 것과 가족 이야기라는 점 말고는 공통점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서로 헷갈립니다. 감독 이와이 슌지도 같은 경험을 한 것이 분명합니다. 두 영화를 본 사람만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장면입니다. 4월 이야기를 보기 전 두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장면 셋
낚시 동아리 회장의 눈물겨운 회원 유치 활동이 재밌습니다. 간접적 묘사가 돋보입니다. 회장이 얼마나 열심히(?) 회원을 유치하고 다녔는지 깨닫고 쓴웃음이 납니다. 주위에 이런 사람은 꼭 있습니다. 약지만 이 정도라면 밉상까지는 아닙니다.

반응형

'영화속 장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일드 번치 속 명장면  (2) 2021.04.30